베트남/여행기

베트남 꼰뚬에서 오토바이 타고 하루종일 구경하기

abstT 2024. 5. 15. 00:35

  아무런 정보 없이

  베트남의 꼰뚬이란 곳을 오게 되었다 목적 이라기보다는 그냥 지도를 보고 가고 싶은 곳을 여행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한 행동이기에 지역에 대한 정보를 가진 것이 없이 무작적 도착 하여 숙소만 잡은 채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데 일단은 구경이나 하자 하는 생각으로 리셉션에 케리어를 보관을 한 채로 체크인도 하지 않고 호텔에서 오토바이를 빌려서 출발하였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시골 마을

  관광지도 아니고 특별한 특산물이 나지도 않는 지역 답게 밖으로 나와서 보는 풍경은 굉장히 시골스러움이 느껴졌다. 길에서 볼 수 있는 가게들은 베트남 음식점이나 카페 그리고 약국 정도뿐이 보이지 않는데 지나가는 길에 길거리 노점상을 만날 수 있었다.

처음에 멀리서 봤을떄는 옷을 파는 것인가? 하고 가서 가까이 가서 보니까 이건 거의 만물상 수준이다. 이병헌이 출연했던 우리들의 브루스? 제주도에 외진 마을에 가서 만물상 장사를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딱 그런 느낌이다. 없는 거 없고 뭐든 다 있는? 아마 물건이 없으면 다음에 올 때는 이런 물건 좀 구해야 주세요라고 그러면 내일 모래 정도에 다시 올때 가져올게~라고 하며 메모장에 필요한 물품을 적어서 가실 거 같은 느낌인 시골마을의 다이소 만물상을 구경하고 나서 어디를 갈까 하며 구경하던 중 아니 이런 곳이 있다고???

  3국을 걸어서 하루만에

지도를 축소해가면서 구경하고 싶은 곳이 있을까? 하며 검색을 하는데 꼰뚬이란 곳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라오스와 캄보디아 그리고 베트남 3개의 국가가 만나는 트라이 앵글 같은 지역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나는 당장 그곳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숲 속에서 갑자기 베트남 경찰이 나와서 너는 왜 이 쪽 길로 이동을 하느냐 묻다 군요 그래서 나는 저곳으로 가서 하루동안 3개의 나라를 구경하고 싶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곳은 베트남 사람만 이용을 할 수 있으며 외국인은 이용을 할수 없다고 안내를 해주기에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걸어서 국경을 넘지 못하더라도 가서 구경을 하고 왔어야 하는데 라는 아쉬움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꼰뚬이란 곳은 다시 찾아가서 다시 한번 3개의 국경을 한 번에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거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찾아본 내용에서는 저곳은 3개의 나라가 붙어 있는 국경지역이다 보니까 마약 거래의 중심지가 되고 굉장히 위험한 곳이라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왠지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끌리는 발길 따라

  원하던 목적지가 사라졌으니 그냥 지도 보고 강을 따라 올라가 봐야지 하며 오토바이를 몰고 갑니다. 관광객이 적고 알려지지 않은 도시라 그런지 외국인을 보는 시선이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베트남 남성의 평균키는 168Cm 정도로 작은 편인데 꼰뚬의 지역 사람들은 왠지 그것보다 더 작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필자의 키는 181에 피부도 나름 흰 편이라 눈에 많이 띄는데 도심도 아니고 계곡을 따라 시골 마을을 구경하러 다니다 보니 주변의 시선은 더욱 필자에게 몰리며 왠지 모를 부담감이 생기더군요

그렇게 계곡을 따라 이동을 하다 보니 이쁜 리조트를 발견합니다. 오늘 아침에 급하게 방을 잡은 터라 필요하면 하루만 숙박을 하고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발견한 거라 너무 반가워서 들어가 구경을 해도 되냐 물어보니 구경을 하라고 하더군요 이곳에서 하루 묵어 볼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이 숙소만 떨렁 있는 곳이기에 일단은 구경만 하고 후퇴를 했습니다.

 

그리고 강가에 있는 방갈로 같은 방으로 가서 구경을 해보았는데 여기는 더욱 신기한 것이 안쪽에는 선풍기 한대와 메트릭스 한 개만 있고 천정은 없이 지붕만 있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지? 방 안에서 위를 바라보면 천정이 없이 바로 지붕이 보이고 벽과 지붕 사이에는 틈이 있어 벌레와 작은 동물을 은 충분히 지나다닐 만한 사이즈가 되는 거 같습니다.

  조금 더 깊숙이

  리조트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조금 더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커다란 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와 저기 안에 가면 뭔가 만날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마을의 입구에는 교회 건물이 보였습니다. 문이 열려 있지 않아서 들어가 보지는 못하였지만 베트남은 불교 국가라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외진 지역에도 교회가 있는 것은 매우 신기한 거 같아요

 

  이 건물은 베트남 전통 가옥의 형식으로 높은 천장은 열이 올라가서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바닥과 떨어진 가옥의 형태는 야생동물의 침입을 막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지열에서부터 떨어져서 시원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마 마을회관으로 사용되는지 지도에서는 마을 회관이라고 나와 있었지만 역시나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마을에 있는 다른 건물들도 구경을 했는데 역시나 바닥에서 떨어져서 지열을 피하는 형식으로 건물들이 만들어져 있고 바닥 부분을 제외하고 나서 본다면 우리나라 시골의 폐가에서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벽은 황토로 되어 있고 기와를 얹은 지붕은 왠지 친숙함을 불러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한참을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지더군요 어디를 가야 식당이 있을지 잘 모르겠으니 지도에서 시장을 검색하고 시장으로 갔습니다. 그곳에 가면 뭐라도 팔겠지 라는 생각으로 가서 일단 급하게 굶주린 배를 채우고자 과일 과게에 들어가서 망고를 하나 깎아 달라 했어요

 

  망고를 깎아주는 아저씨 어깨에 뭔가 이상한 게 있어서 봤더니 다람쥐입니다. 아저씨를 아빠라 생각하는지 망고를 줍고 망고를 깎고 하면서 어깨가 많이 흔들리는데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갔다 어떻게든 어깨 위에 자리를 잡고 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였으면 아마 동물농장에 나왔을 거예요

 

간단히 과일로 주린배를 진정을 시켜 놓았으니 이제 진짜 밥을 먹으러 가야지요 과일은 애피타이저? 베트남 가정식 종류인 껌승을 먹으러 왔습니다. 여기는 도시락 가게 같은 주문 방식입니다. 손님이 오면 일단 접시에 밥을 올려 둡니다. 그리고 손님이 반찬을 하나씩 콕콕 집으면 미리 만들어 놓은 반찬을 밥 위에 올려줍니다.

 

  저는 계란 구운 고기, 두부를 선택했고 김치 볶음 같은 야채 볶음과 풀국은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지 같이 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식당을 가면 나오는 푸짐한 반찬들에 익숙해져 있는데 한국같이 생각하고 반찬 이거 저거 다 담으면 한 끼 식사가 베트남에서 7천 원이 넘는 신기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먹은 식당의 외관입니다. 오른쪽에서 선풍기를 틀고 고기를 굽고 왼쪽에서 반찬을 고르고 안쪽에서 식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먹은 식사는 한국돈으로 2천 원 정도 되는 가격으로 식사를 한 끼 해결했습니다.

 

체크인 

 

  밥도 먹고 배도 부른데 햇빛은 또 왜 이리 뜨거운지 아침에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지 못하였으니 이제라도 가서 체크인하고 에어컨 바람 좀 쐬야겠다 하고 다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이번에 잡은 방은 각자 한 개의 건물을 사용하는 독채 형식으로 되어 있었으며 엄청 친환경 적 느낌이 들고 입구에 개미 때들이 열심히 일하며 음식을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 한 채를 빌리다 보니까 실내의 내부는 넓고 깔끔했으며 제일 중요한 에어컨 잘 나오고 햇빛 잘 가려지고 오늘밤 잘 잘 수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행을 와서 방에 누워있기 심심한데 뭔가 구경을 하고 싶은데 안 되겠다. 나가자 주변이라도 구경하자 근데 뭐 하지?? 점심을 간단히 먹어서 배도 완벽히 차지 않은 상태였는데 방정리 하고 체크인한다고 힘쓰니 나가서 다시 에너지를 보충해야겠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간판이 가장 큰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런 메뉴판을 봐도 읽을 수가 없어요 구글의 힘을 빌려 번역기를 통해 메뉴를 주문합니다.

 

  꼬치구이를 시켰는데 꼬치 한 개가 나올 줄이야.. 그리고 삶은 고기를 야채와 땅콩으로 버무린 샐러드 하나 먹고  여기선 이것만 먹고 나가서 다른 거 먹자 라는 생각에 이번엔 지도를 켜고 꼰뚬의 중심가로 나가 보았습니다.

  

  오!! 지나가다가 외관도 굉장히 깔끔하고 밖에 오토바이도 많이 주차되어 있고 그리고 가족이나 연인들이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는 맛집으로 보이는 식당을 발견합니다. 오늘 저녁은 여기서 먹어야겠다!!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니 메뉴를 보여 줍니다. 어? 근데 뭔가 음? 라면,, 김밥,, 떡볶이??? 닭강정 뭐지? 밖에서 보기에는 스테이크나 스파게티 팔 거 같은데 들어와 보니까 김밥천국인가?

 

  김밥 천국이 맞네요 주문한 닭강정입니다. 덜어 먹는 거 아니에요 혼자 한 개 주문했는데 이렇게 나왔어요

 

  결국엔 으리으리한 김밥천국에서 닭강정과 라면 먹고 나왔습니다.

 

  먹는 자리에서 찍은 사진인데 옆에 가족단위 외식하고 연인들도 데이트하고 실내도 외관도 깨끗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왔는데 이런 결국 배를 완전히 채우지 못했네요

 

  숙소로 들어와 오늘의 마무리는 다낭에서 사가지고 온 참치 캔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그리고 참치를 깐 순간!! 나 이거 알아 유튜브에서 많이 봤어 여기다가 휴지 올리고 라면 끓여 먹을 수 있는데 요리 많이 할 수 있게끔 기름 많이 넣어 준거구나?? 그리고 덩어리 많이 져 있으면 뻑뻑하니까 다 미리 으깨놔 줬네 아하하하!!! 맥주로 마무리하고 자려했는데 오늘은 보드카가 떙기는 날이네요 보트카 한잔하고 오늘은 이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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