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다낭 전쟁 기념관

abstT 2023. 11. 15. 16:59

 

  오늘은 다낭에 있는 전쟁 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하루 코스로 아침에는 다낭의 역사박물관을 다녀오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전쟁 기념관을 관람을 하기 위해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아주 큰 도로가에 위치해 있다 보니 찾기도 쉬웠고 입구 들어가는 것도 큼지막하니 보여서 다낭 박물관과는 다르게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늘은 비가 구름이 끼고 시원해 보이지만 엄청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날씨였습니다. 도착을 하고 주차를 하면서부터 슬슬 더워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입구 바로 옆에 작은 건물이 있어요 들어서면 그곳에서 사람이 나와서 매표를 하라고 알려 주십니다. 입장료는 6만 동을 받았으며 주차비는 따로 받지 않았어요 입장 티켓을 사고 나면 전단지와 입장권 구매 영수증을 주십니다.

 

  전쟁 당시에  사용한 기차의 한 칸인 거 같은데 창문이 있는 걸로 보아서는 사람을 수송 한 열차인 거 같기도 하고 대충 보기에는 화물을 운송하던 거 같은데 안에를 볼 수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지금 사진을 보니 옆에 설명 판이 있는데 제가 그걸 안 읽어 봤네요 ㅎㅎ

  프로펠러로 작동하는 구형 전투기와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전투기 헬기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동성이 중요해서 그런지 실물 사이즈를 보고 생각보다 크지는 않구나라고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평소에 보던 일반적인 비행기가 아니기에 색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쟁 기념관 건물 초임에 위치한 호찌민 동상입니다. 호찌민을 비롯한 이곳에서 전쟁을 하고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을 기록해 둔 장소인 거 같습니다. 왼쪽에는 군인들 사진과 계급이 벽면에 붙어 있으며 아래쪽에는 딱 봐도 고위 계급의 군인들의 사진들이 앨범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책장을 넘기며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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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오른쪽에는 여성의 들과 군복을 입지 않은 남성들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쟁당시에 민병대로 활동을 하며 군수품을 나르거나 전쟁에서 전투 이외의 다른 부분들을 지원을 하던 사람들을 기록해 둔 거 같습니다. 이곳을 보면서 느낀 가장 큰 점이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받혀 근무한 사람들을 기록하고 항상 고마워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도 전쟁을 격은 나라이지만 국가 유공자 들이나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에 대한 기록이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는데 베트남은 어디를 가도 전쟁 기념비 또는 전쟁 기념관이 있습니다. 그 지역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군인을 위한 제단도 있고 군인에 대한 예우를 해준다는 느낌이 들어 베트남에 대한 정감이 더욱 생기더군요

 

  실내를 들어가 구경을 하게 되면 전쟁 당시에 사용했던 무기들을 전시해 두었는데 전쟁당시 베트남 군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국가와 국가가 전투를 하게 되면 군인들은 나라에서 동일한 모델의 총기를 배급받아 전쟁에 임합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중점은 탄약 보급의 수월함입니다. 모두가 같은 총을 쏘기 때문에 동일한 총알을 누구에게나 나누어 주어도 지속적으로 전쟁이 가능하지만 만약 각자 가지고 있는 총이 다르다면 그총에 맞는 총알을 넣어야 발사가 되기 떄문에 일반적인 군대들은 모두 동일한 총기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정말 많은 종류의 총기들이 있었고 2차 세계대전 때쯤 사용했을법한 탄창도 없이 총알을 한 발씩 장전해서 사용하는 총기도 있었으며 총기의 사이즈도 각각 다르고 전쟁을 하며 구할 수 있는 총은 어떤 거라도 가져와서 전투를 이어갔겠구나 라는 게 보이더군요 재일 아래는 미군이 사용하던 M16모델도 있는데 아마도 전투 중에 획득한 적군의 총기도 사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기 이외에도 중화기 무기들도 전시가 되어 있는데 박격포나 무반동총처럼 탱크를 잡기 인한 무기도 있었으며 각종 수류탄 지뢰 함정등 그 당시 전쟁에서 사용하던 모든 도구 들을 가져와 전시를 해둔 거 같습니다.  이렇게 한 시간가량 실내를 구경하며 사용된 무기들과 전쟁당시의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두 가지의 단점이 사진들과 무기들은 잘 전시되어 있지만 설명에 대한 표지판이 많지 않습니다. 전쟁 사진을 보더라도 몇 년 몇 월 며칠 사진 이런 식으로 만 간략히 적혀 있으니 사진을 보더라도 전쟁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갔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워 보이고 

  두 번째는 실내에 에어컨이 없습니다. 그리고 매점도 없어요 정말 땀을 뻘뻘 흘리며 구경을 다녀왔는데 구경을 다하고 나와서 결국에는 매표를 했던 사무실로 찾아가 물을 사고 싶다고 하니 이곳은 매점이 없다. 내가 싸 온 물이 있는데 이것을 먹으라고 직원이 보온병을 건네어주더군요 저는 그 보온병에든 시원한 차를 마시고 나서야 조금 살아나 나머지 구경을 더 할 수 있었습니다. 

  가시기 전에 물이나 음료수 꼭!!!! 사가세요

 

  그렇게 실내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목을 축이니 실외에 있는 다른 전투기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는 탱크와 지상 전투 도구들이 있었으며 실내 전시장의 좌측방향에는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전투기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에 사용한 전투기 중에서는 가장 좋은 스펙의 전투기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1시간 반 가량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는데 전시된 물품이 아주 많아서 밀리터리 광이라면 나름 재미있는 구경이 될 수 있는데 제가 간시간이 너무 더운 시간이라 그런지 관람객도 없이 저 혼자 돌아다니고 물도 없고 매점도 없어서 생각보다 힘든 관람을 했습니다. 주변에 누군가가 있으면 물어보기라도 할 텐데 직원은 매표소에 계신 분만 만나 뵙고 나머지 분들은 안에서 시설 관리를 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잔디를 깎는다던가 벽돌을 새 걸로 갈고 계시는 공사 인부뿐이라 번역기로 읽고 추측을 하면서 관람을 하다 보니 실제로 관람을 하면서 이해한 부분이 60%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이곳을 관람을 하러 가신다면 물이나 음료수등의 수분 보충을 위한 아이템을 챙겨가시고 전쟁의 역사를 공부해 가신다면 더욱 가치 있는 관람이 될 거 같습니다.

 

 

 

 

 

2023.11.08 - [베트남/여행기] - 다낭 역사 박물관(역사 문화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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