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베트남 물가는 어떨까? 마트 2곳 방문기

abstT 2023. 12. 18. 22:08

다낭 메가마트

  오늘은 베트남의 물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마트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다낭에서 메가 마트라는 커다란 마트를 일단 우선적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도착을 하고 나서 보니 역시나 베트남 답게 엄청나게 많은 오토바이 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베트남에 여행을 하면서 가장 신기한 부분이 사람들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한가득 비닐봉지에 넣어서 양손에 들고 가기도 버거운 무거운 짐들을 사람도 두 명 이상 타고 오토바이에 얹어서 가는 게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마트에 들어서니 엄청나게 커다란 매장의 분위기에 압도를 당합니다. 코스트코 같은 엄청큰 사이즈이지만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 마트처럼 음료수 한 개만 사고 나와도 되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마트 안에 들어가면 사이즈가 너무 크면 한쪽에서는 가구들도 팔고 전자제품 팔고 다이소도 들어있고 하는데 다낭의 마트는 그런 거 없이 오로지 정말 물건들만 가득 진열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샴푸만 하더라도 같은 상표의 제품인데도 종류가 다르고 색이 다르고 정말 없는 물건이 없을 거 같은 모양입니다.

  이제 슬슬 둘러보며 무슨 제품들이 있고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 알아봐야 하는데 역시나 제가 찍고 나와서 보니 제가 관심 있은 물건들만 가격을 찍어 보고 야채 과일 이런 건 하나도 찍어 두지를 않았네요. 역시나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보이나 봅니다. 

  제일 먼저 찍은 건 소주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보지도 못하던 특인한 이름이 있습니다. 오빠~ 건배 한잔 하자~ 과일소주는 많이 봤지만 생강 소주는 정말 특이합니다. 가격이 잘 안 나와 있는데 보통 6만 동에서 7만 동 사이로 3천 원에서 3500원 정도의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마트에서 구매를 하면 한국에서 사는 가격의 두 배 정도 되는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으며 식당에서 소주를 구매를 해서 먹는다면 한 병에 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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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다리살인 거 같습니다. 500그램에 65000동입니다. 한국 돈으로 3500원 정도 하는 거죠? 소주는 한국보다 비싸다고 생각이 들어서 베트남의 물가를 무섭게 보았지만 이제 고기를 보니 슬슬 기분이 달라집니다. 500그램에 3천 원대 라니 이곳은 천국인 건가 싶습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삼겹살 800그램에 116000동이네요 한국돈 6천 원 정도 합니다. 그것도 생삼겹입니다. 생삼겹살 800그램에 6천 원이라니... 불판 깔고 싶은데 여행 중이라 불판을 가지고 먹을 수가 없으니 그림의 떡입니다 ㅠ

 

  소고기 등심입니다. 230그램에 10만 동 5천 원입니다. 스테이크 한 장 구워 먹어도 오천 원 이면은 먹을 수 있어요 물론 불판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놀랄만한 가격의 고기 가격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하면서 먹어본 결과 베트남의 소는 방목으로 키우고 품종이 달라서 그런지 소고기의 맛은 나지만 굉장히 질겨서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맛은 나지 않습니다.

 

  베트남은 기다란 나라와 한쪽 면이 전부 바다에 붙어 있는 바다의 도시답게 해산물의 가격은 정말 저렵합니다 적혀 있는 가격들은 전부 1KG당 가격으로 고동 같은 골뱅이류 들은 4~5천 원 정도하고 굴은 3천 원도 안 하는 가격입니다. 한국에서도 굴이 많이 나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이곳은 더욱 저렴하네요

 

  심지어 마트 안에 어항을 두고 팔아요 냉장이나 냉동으로 까져서 파는 것이 아니라 생물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엄청 신선해 보이기는 하네요 그런데 굴이나 어패류는 껍데기 있으면 무게가 더 나가니까 실제로는 조금 더 비싸다고 봐야 할거 같네요 그래도 저렴하다 느껴집니다.

 

  베트남에서 여행을 하면서 제일 신기한 부분이 베트남은 모든 우유가 아니 100% 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여행을 하면서 우유가 냉장고 안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전부 멸균 제품으로 나와서 흰 우유, 딸기 우유 등등 모든 우유들이 상온에 보관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데 왜 맛있는지 모르겠지만 베트남에서 흰 우유만 먹어도 너무 맛이요 사진에 보이는 딸기 우유가 한 개 천 원 조금 넘는 가격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우유 먹고 탈 나는 체질이 아니면 많이 사 먹고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한국에도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샴푸 해드엔 숄더~ 한통에 3천 원 근데 한국에서 얼마나 하는지를 모르니 비교를 못하겠네요라고 쓰려다가 바로 검색창 열어서 검색해 보니까 쿠팡에서도 2개 7천 원 하네요 뭐 이건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어차피 수입품이고 그래서 그런가 보네요

 

  참치캔입니다. 처음에 가격보고 잘못 적혀 있는 건가 싶었어요 베트남에서 쌀국수 한 그릇 사먹을 때 저렴하면 2만동 3만동이면 쌀국수 한그릇을 먹을수 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은 국박 한그릇 먹는 개념인거죠 한국에서 순대 국밥 먹을때 저렴하게 먹어서 7000원에 먹었다 그러면 저렴하게 먹은 편이겠죠? 다시 베트남으로 넘어와서 쌀국수 2그릇 가격입니다. 국밥 두 그릇 가격인 겁니다. 베트남에서 참치는 굉장히 고급 음식인 거 같네요

 

  그런데 다른 통조림 상품들을 봐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이거 왜 이렇게 비싸지?라고 생각이 드는데 종류는 엄청 많은데 구경하는 사람과 구매하는 사람이 없어요 대부분의 깡통으로 만들어진 통조림들은 가격이 베트남 물가에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종류는 정말 많아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생선 정말 수많은 종류의 통조림들이 존재를 하며 여행을 하며 술안주로 먹기 좋을 거 같아 종류별로 줏어서 케리어에 넣고 다니면서 먹어 보았는데 베트남은 물가가 저렴하니 통조림 드시지 마시고 밖에서 음식을 사드시거나 배달을 시켜 드시면 좋을거 같아요. 통조림이라서 바로 까서 먹을 수는 있는데 정말 별로 맛이 없어서 실망이 큽니다.

 

  한 바퀴 둘러보고 이렇게 글을 쓰면서 다시 보니 정말 내가 좋아하는 거 눈에 보이는 것들만 찍어 왔네요. 베트남에서 장을 보고 나면 비닐봉지를 줍니다. 그런데 여기서 에코백을 팔아요 장바구니 하라는 것이겠죠? 근데 이거 보면 베트남은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구나라고 생각 하실 수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 하지 않습니다. 음식물, 재활용, 일반 전부 한 봉지에 버리면 청소부 하시는 분들이 수거를 해가는데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나 쓰레기가 너무 많이 쌓여 있다 그러면 전부 길가에서 태우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사는 나라는 아니에요

다낭 롯데마트

 

다음은 롯데마트를 방문했습니다.

 

  음식 코너를 가보니 대부분의 가격은 크게 차이 나는 것이 없어서 생략하고 옷가격 정도를 찍어 봤어요 티셔츠 하나에 8천 원 정도 하는데 길거리에서 옷을 싸게 사다가 마트에 와서 가격을 보니 굉장히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경하다가 수영복으로 사용할 바지 하나 구매 했습니다. 1200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가격을 들어 보면 그리 저렴하다 느낄 정도는 아니시죠? 확실히 마트보다는 길거리나 시장으로 가서 사는 것이 제일 저렴한 거 같아요 음식은 신선 하거나 위생적인 면을 위해서 마트에서 구매하면 좋을 거 같은데 옷은 시장이 최고네요

 

  그래도 마트답게 미끼 상품도 있습니다. 오천원 짜리 여행자용 와이셔츠 이런 거 보고 그냥 지나갈 수가 없지요 그래서 여기서도 오천 원 주고 하나 구매해 갔습니다.

 

  베트남에서 마트를 가면서 느낀 점은 한국과 마트는 동일하구나 물건이 많고 한 번에 구매하기 편하다는 편리성을 주고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구매하는 가격보다는 가격이 더 비싸고 위생적이고 깔끔해서 쇼핑을 하기 편한 게 만들어 주지만 내가 정말 저렴하게 구매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시장에서 구매를 하는 게 더욱 저렴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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