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다낭 마블 마운틴 탐방

abstT 2023. 10. 24. 12:15

여행지 선점

  필자는 보통 여행을 할떄 계획을 세워서 여행을 하기 보다는 즉흥적으로 가고 싶은곳을 정하고 그거에 맞게 숙소도 잡고 식사도 하고 그런식이다. 선정을 하는 방식은 일단 구글 지도로 들어가 내가 있는 곳에서 지도를 조금식 축소해 나가면 주변의 자잘한 식당들이나 쇼핑이런건 점점 사라지고 굵직굵직한 관광지나 명소 이런곳들이 지도에 남는다.

  그중 다낭에서 어디를 구경할까 하며 찾아보던 중에 마블 마운틴 이란 곳을 발견하여 관광 목적지로 결정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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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이 있는가?

 

  나무 뒤에 있는 돌산이 마블 마운틴 이다. 오토바이로 이동 하며 가는도중 산이 가장 잘보이는 자리인거 같아 사진을 찍어 보았다. 역시 사진은 날씨가 90%는 하는거 같네요 

마블마운틴

  마블 마운틴 이니까 가면 아이언맨이 있을거야!! 라며 생각을 하고 갔었지만 마블 코믹스와는 전혀 관계없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너무 큰 꿈을 안고 가서 그런지 도착후에 꽤나 커다란 실망 이였습니다 ㅋㅋㅋ

그럼 왜 마블 마운틴이야?

Ngũ Hành Sơn 원래 이름은 이건데 이거 뭐라 읽어야 하나 누한손? 뭐 암튼 이게 원래 이름입니다. 하지만 마블 마운틴으로 이름이 변경된 것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이였습니다. 마블마운틴의 이름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9세기 말에 붙여졌습다. 당시 프랑스인들은 산의 흰색, 붉은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깔과 기암괴석의 모습을 보고 마치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고 생각하여 마블마운틴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마블마운틴 둘러보기

  입구에 도착하고 나면 제일먼저 보이는것이 수많은 버스와 벤들입니다. 유명한 관광지 답게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벤을타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있습니다. 

  관람을 위해 2만동을 내고 매표를 합니다. 무료 관람이 아니라 한국돈 천원 가량으로 매표를 하여 구경을 할수 있습니다. 관람료 치고는 천원이란 금액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라 저도 매표를 하고 관람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매표소 오른쪽에 붙어 있는 관광 지도 입니다. 이곳이 이렇게 생겼다고 알려주고 있고 글을 써놨는데 그림만 봐서는 무슨 개미굴 같은 느낌이네요 

  내부에 들어오니 시원하고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밖에서 보는 산의 모양은 네모난 모양인데 안에는 이렇게 정말 넓게 비워져 있는것이 신기합니다. 마치 인위적인 건축물 인것 처럼 분명 산속인데 산아래 있는 동굴인데 어마 어마 하게 넓고 천장도 엄청나게 높아요 마치 이산이 공갈빵 처럼 속이 텅 비어 있는 그런 산인가? 싶을만큼 산밑의 공간은 엄청나게 넓고 높다 라는 생각에 웅장하다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구 여기만 구경해도 입장료값 다 한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왼쪽으로 천국의 계단이 보입니다. 사진으로 잘 표현이 되지 않지만 경사 각도가 70도는 되는 같습니다.  이 사진도 올라가다가 앞에 사람들과 불과 6계단인가? 정도 사이에 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계단 몇개만 오르면 2미터는 금방 올라갑니다. 등산, 등반 이런게 아니라 그냥 클라이밍 하는 수준이에요 암벽 등반 하지만 위에서 내리꽂는 햇빛과 가파른 경사가 올라와서 구경하라고 저를 부르는듯 합니다. 차마 거절할수 없는 모습에 엉금엉금 올라 갑니다. 저 끝에는 나에게 보상을 줄만한 멋진 관경이 펼처질거 라는 생각을 올라가전 까지 했습니다.

  제일 먼저 들어온건 풍경 산에 올라와 주변을 보는데 날씨마저 도와주니 이건 정말 속이 뻥!! 뚤리는 기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풍경이 다였어요. 향피우는 재단 하나 있고 조그만 평지 뿐이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더운 날씨에 땀뻘뻘 흘리며 올라갔는데 ㅋㅋㅋㅋ 멋진 풍경 하나 보고 내려 옵니다. 

  천원이라는 관람료 치고는 멋진 모습을 많이 볼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또 가서 구경할래? 라고 한다면 뭐 굳이 내가 또 갈필요가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그런 관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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