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베트남의 특이한 문화 2가지

abstT 2023. 11. 3. 19:17

베트남은 관대하다

  베트남을 여행하고 이곳이 좋아 머물게 된 지가 3개월이 지났다 이곳에 머물며 참 베트남 사람들은 관대하구나 라는 느낌을 많이 가지게 된 계기가 바로 식당이다.

 

  베트남의 식당에서 찍은 상의 모습입니다. 상만 봐서는 뭐가 관대 하다 랄까 싶은 느낌이 드실 겁니다. 이곳은 길거리 식당이고 꼬치구이와 맥주를 판매하고 있어요 이곳의 메뉴에는 위스키가 없습니다. 

  저 위스키는 제가 먹고 싶어서 길가다가 슈퍼에서 사 가지고 온 겁니다. 가게에서 파는 메뉴가 아니에요 그럼 한국처럼 허락을 받고 먹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외부음식을 가져와서 먹어도 돼요 술뿐만 아니라 이 가게에서는 반미를 안 파네? 그럼 반미 사가지고 와서 먹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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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래도 그럼 민폐지~

  아닙니다. 마인드가 많이 달라요 로컬에서 지내다 보면 그랩 기사들이 앉을 자리도 없는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사람들은 어디서 포장한 식사를 하느냐? 그냥 가까운 카페로 갑니다. 거기서 커피를 한잔 시키고 포장한 음식을 꺼내서 먹어요 그리고 커피를 마시며 핸드폰 게임을 합니다. 

  다 먹고 나면 나름 메너로 포장해서 가져온 봉지에 쓰레기를 담아 두고 커피 마시고 그냥 나옵니다. 메너가 없는 애들은 그냥 나오기도 해요 음식을 다 먹고 널브러진 채로 그냥 나옵니다. 그럼 커피숍 직원이 와서 커피잔을 치우면서 그냥 나머지 것들도 치웁니다. 

 

  식당에서도 그 식당에서 파는 메뉴가 아니라면 그냥 가져와서 먹어요 여기도 나름대로 술집이 있는데 술집에서 안주와 술을 먹다보면 길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과일, 삶은 땅콩, 삶은 메추리알 등을 판매하면 그걸 사서 그 자리에서 먹어도 되고 가끔 가다가는 오토바이에 조리도구를 들고 다니며 음식을 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음식을 사서 먹는다고 해서 가게에서 싫어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전혀 없습니다.

담배가 자유롭다

  베트남은 과거 우리 80년대 처럼 담배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습니다. 식당에서도 담배를 피우고 술집은 말할 필요도 없고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심지어는 일하는 직원 마저 담배를 피우며 일을 합니다. 이곳은 그런 문화입니다. 주변에 아이가 있던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던 그건 전혀 상관할 일이 아닌 것이지요.

  그리고 영상속 아저씨는 업무가 상치우는 일입니다. 저분에게 맥주 한 캔 가져다주세요라고 하고 싶은데 저 아저씨는 절대 불러도 바라보지도 않습니다. 오직 테이블만 치워요.

  한번은 로컬 해산물 식당을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서빙을 하면서도 한 손에는 담배를 한 손에는 음식을 들고 와서 서빙을 합니다. 

금연구역은?

  그나마 쇼핑센터 안이나 에어콘이 틀어져 있는 실내에서는 금연을 합니다. 지나가다 카페가 이쁘게 꾸며져 있고 식당도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에어컨이 없다? 그럼 실내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가 90%입니다. 그러나 카페가 작더라도 에어컨을 틀고 문을 닫아둔 곳에서는 금연을 하니 에어컨이 있는 가게 인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도심에 있는 커다란 건물의 쇼핑센터 안에 있는 실내 음식점 안에서는 흡연을 할수 없습니다. 한국인들이 여행을 오게 되면 대부분 로컬보다는 대형 음식점들을 많이 가시기 때문에 겪어 보지 많으신 분들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른다고 베트남 에서는 이런 것들이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고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기에 이것은 이게 문화 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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