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12편(푸꾸옥 빈펄 사파리)

abstT 2023. 8. 8. 18:09

이왕 걸은 거 하루종일 걸어보자

 오전에 폭포를 보기 위해서 등산을 하고 돌아왔는데 이왕 오늘 땀을 흘리면서 많이 걸었으니 걸은 김에 걸어서 할 수 있는 일정을 마무리 하자라는 생각이 들더 군요 오늘은 극기 훈련이다.

 호텔 리셉션에 가서 나 사파리 구경갈래~ 표를 가서 살까 여기서 살까? 어느 게 더 저렴하냐 물어보니 호텔에서 사라고 알려주 시 더군요 그래서 호텔에서 금액을 지불하고 표를 구매하니 핸드폰으로 사진을 하나 보내 줍니다. 이걸 가지고 사파리를 가면 된답니다. 그럼 사파리로 출발하겠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곳은 사파리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바로 사파리를 구경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파리 입구 까지는 도로에서 직선거리로 3.5Km를 가야 하는 엄청난 거리입니다.  처음에는 길이 하나인데 들어가도 아무것도 나오지도 않고 그래서 길을 잘못 들어온 것인가?라는 의심을 할떄쯤에

조금만 더 힘내라 1.2km 만 더 가면 사파리를 만날 수 있다.  너는 길을 잘못 든 게 아니라 그저 이 길이 길뿐이야 라고 알려주는 안내판을 만납니다. 만약 이 표지판을 만나지 못했으면 나는 길 잃은 미아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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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한참을 달려 사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이 되고 있었으며 생각보다 오토바이가 없었어요 여긴 차로 오거나 관광 코스로 버스를 이용해서 오는 사람이 많은 곳인가 봐요 오토바이 주차장 자리보다 차량 주차창 자리가 훨씬 넓고 주차 양도 오토바이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오토바이만 타고 오기에는 쉬운 거리가 아니라는 것이겠죠?? 꼭 겪어 봐야 힘든 걸 압니다 ㅋㅋㅋ

  사파리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호텔에서 구입한 티켓 사진을 보여 주니 출입구에 있는 스캐너에 QR코드를 찍고 입장을 시켜 줍니다.

 지도를 보고 사파리를 어떻게 즐겨 볼지 루트를 잡아 봅니다. 나머지 곳은 전부 걸어 다니며 볼 수 있지만 사파리를 돌려면 버스를 타야 하니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사파리부터 둘러보고 나머지는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봐야겠다 계획했습니다.

 

사팔 리로 가는 길 동물원 입구에 작은 호수에 홍합이 때거지로 몰려 있습니다. 주변에 울타리도 없고 그물도 없는데 다른 곳으로 날아가지도 않고 저렇게 모여 있는 게 신기하네요

 

 엄청 많아요 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홍학

  사파리 버스 승하차 장으로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탑승도 하고 한 바퀴 돌고 난 후에 하차도 하고 같이 하는 곳이에요

  눈치 게임에 성공하였습니다. 사파리 버스를 타는 곳에 대기줄이 하나도 없이 도착하는 사람들 바로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1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하고 자리에 낮을 수 있었어요 놀이 공원이나 이런 대기줄이 필요한 곳에서 눈치게임 성공을 하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사파리 버스를 타고 돌면서 곰도 보고

 더워서 녹아내린 사자도 보고

기린 얼굴 높이로 매달아준 밥 먹는 기린도 보고

 암사자에게 집적대는 수사자도 보고

 사진 찍어 주는데 사진 포즈로 똥 싸는 낙타도 만나고

  혼자서 멍 때리기 챌린지 중인 원숭이도 만나고

 간식 달라고 사람들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 코끼리도 보았습니다.

 

모든 동물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악어도 있고 새랑  작은 원숭이 거북이 도마뱀 정말 많은 동물들이 있었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동물을 구경하며 이동을 하고 있는데 저 멀리 두리안이 보입니다. 이건 모형인가? 하고 다가가 보니 진짜 두리안입니다. 동남아 여행에서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두리안을 본 적은 있지만 두리만이 달려 있는 나무를 본적은 없었는데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됐네요

전체 적으로 둘러보고 나오니 코스가 빨리 돌면 2시간 느긋하게 천천히 한다면 3시간 정도의 코스가 됩니다. 그렇게 모든 동물을 구경하고 나가는 길에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사자 기린 이런 게 많으니까 아프리카 부족을 불러 놓은 것일까요? 북과 박수를 치며 잘 가라고 해주는 거 같습니다.

오래 걸어서 그런지 역시나 나오는 길에 허기가 지네요 껌땀이라는 고기덮밥을 먹었습니다. 여행 중에 이 고기덮밥을 가장 많이 먹은 거 같아요

그런데 식사를 한 곳이 너무나 배가 고픈 나머지 도로가에 있는 노점 상에서 식사를 했어요 앞에는 도로가에 차들이 돌아다니고 길거리에 목욕탕 의자 만한 작은 의자에 앉아 무릎 높이 보다 낮은 테이블에 식사를 올려놓고 반쯤은 쪼그리고 하는 식사 ㅋㅋ 제가 운이 좋은지 장지컬이 좋은지 베트남 여행 중에 한 번도 배탈이 나지는 않았어요 

 

  탈이 잘 나시는 분이나 물갈이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드시면 탈 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안전하고 건장한 여행 되도록 하세요

 

2023.07.30 - [베트남/여행기] -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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