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14편(다시 돌아온 호치민)

abstT 2023. 8. 12. 02:58

여행 기념품 구매

  너무 오랜만에 나온 해외여행에 장기로 나오다 보니 주변에서 선물을 사사 달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가장 많은 물건을 볼 수 있고 그나마 저렴하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는 호찌민 벤탄 시장으로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저번글에 언급이 되어 있었지만 벤탄 시장 옆으로 나와서 골목에 시장 안으로 물건을 공급해주는 도매상인이 있는 곳으로 가서 선물을 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딱히 흥정을 하지 않아도 금액이 합리적이라 느껴지더군요

  베트남 물건과 기념품들도 많이 있었지만 더욱 신기한 건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짝퉁 가방과 지갑들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상품을 진열하는 매장이 아니라 따라오라 그러더니 맞은편의 창고 셔터를 올려 들어가니 건물 한가득 짝퉁 가방과 지갑들이 모여 있는 건물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열쇠고리 장난감 지푸라기 가방 등의 기념품을 구매하고 시장 안에서는 말린 망고 말린 코코넛 캐슈너트등 5kg 정도의 식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여행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선물들을 귀국할 때까지 들고 다닐 수 없으니 선물들을 먼저 한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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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으로

  호치민 우체국은 일반적인 우체국과는 다르게 관광 명소가 되어 있어서 여행자 지도에도 나와 있을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가기 전에 이곳에서 우체국 기능이 작동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 사항을 좀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체국에 도착하여 선물을 보내려고 하는데 박스 안에 뭐가 들었니?라고 물어보기에 장난감하고 말린 망고가 있다고 알려 줬어요 그랬더니 음식은 보낼 수 없다. 음식물을 빼라 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나 이거 말린 망고랑 말린 코코넛 이런것이다 생과일이 아니다 라고 말했지만 한국으로는 어떤종류의 음식물 이라도 EMS로 보낼수 없다고 합니다. ㅠㅠ 

 

  별수 없이 우체국에서 장난감만 보내고 음식은 모두 뺸후에 관광 명소로 소개된 만큼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사람도 많고 대충 봐도 우체국보다는 박물관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말린 망고와 말린 코코넛 캐슈너트 등을 바로 다시 시장으로 가서 환불을 해달라 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환불할 수 없다라고 말하기에 내가 조리된 음식을 가져간 것도 아니고 여기 봉지에 담겨 있는 물건들을 그냥 가지고 나갔다 들어왔는데 왜 환불이 안 되냐!! 내가 많이 산다고 할인해준 것도 있고 환불하는 것도 미안하고 하니까 내가 망고 1kg은 내가 원가로 구매하겠다 나머지는 환불해달라 하며 2시간을 싸워서 결국은 환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녁 먹으러

오늘은 길거리 음식이 아니라 식당에서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반세오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사랑받는 음식인데 저는 베트남 음식 중에 반세오 가장 맛이 없어요 ㅜㅜ 아 못 먹겠다 이런 게 아니라 반세오가 무슨 맛인 줄 잘 모르겠어요 아무 맛도 없는 거 같은데 다들 좋아하시더군요 

반세오 만으로는 배를 채울 수 없으니 플레터 하나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다 갑자기 어두워지고 선풍기가 멈춥니다 이게 뭐지? 했는데 정전이네요 직원들은 너무나도 태평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이런 일이 있나 봐요 정전은 되었지만 가게는 정상적으로 잘 돌아갑니다.

이렇게 밥을 먹고 길거리에서 한잔 더 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2023.07.30 - [베트남/여행기] -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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