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16편 호치민 7군 탐험기)

abstT 2023. 8. 14. 18:48

아침부터 먹읍시다

  어제저녁에 술을 먹고 일어나니 아침부터 배가 허해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식당으로 바로 돌진을 했습니다. 아침 조식을 주지 않는 호텔이었기에 눈뜨자마자 배고픔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간단하게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어디를 가던지 볶음밥은 국그릇에 넣어서 동그랗게 만드러 주는게 전 세계 국룰 인가 봅니다. 고수 한줄기와 토마토로 토핑을 하여 나왔는데 그냥 먹는 것보다 같이 나온 간장을 살짝 뿌리고 나서 먹어주면 정말 맛있습니다. 베트남 와서 느끼는 게 여기는 소스가 진짜 전부 다해줍니다. 맛없고 밍밍한 음식도 소스만 잘 조합해서 뿌려주면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어요

반응형

7군 구경하러 가기

 아침을 먹고 난후에 7군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이동했습니다. 7군은 호치민에서 한인 타운이 있는 곳으로 건물들이 현대식으로 지어져 있으며 도시가 굉장히 깔끔하고 현대적입니다. 

  도시 가운데 작은 호수를 만들어 두고 그 주변으로 아파트 들이 지어져 있습니다. 길거리 노점상도 보이지 않고 전부 건물 안에 가게가 들어서 있으며 베트남이 아니라 한국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호치민에 사는 한국인 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건물도 깨끗하고 인프라도 잘되어 있어서 한국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도 이곳에서는 불편함을 많이 못 느낀다고 하더군요

  사진 만으로도 거리가 청결하고 깔끔함이 느껴지지요? 1군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데 오토바이 타고 몇분 왔다고 전혀 다른 동네처럼 느껴집니다.

 

호찌민 7군에서 저녁 식사

  친구가 채식을 한다고 채식 식당을 알려줬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생각보다 채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채식 식당도 생각보다 많이 있고요. 

  채식을 하는 사람들의 이유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종교적인(불교) 이유와 건강하기 위해서(다이어트)가 가장 큰 이유라 하더군요

  솔직히 고기를 좋아하는 육식 인간으로서 채식으로 식사를 한다면 맛이 있을까?라는 가장 큰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가게는 너무 이쁘고 잘 차려져 있지만 음식이 맛이 없으면 전혀 쓸모가 없으니까요

우리는 밖에서 먹었는데 실외도 굉장히 잘 꾸며져 있으며 밤이라 그런지 식사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날씨였기에 밖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실내로 들어왔는데 실내 또한 아주 이쁘게 꾸며져 있는데 다들 자연바람이 좋은지 밖에 자리는 가득 차이 있는데 안에는 몇 명 들어와 있지 않더군요 밖의 자리가 더욱 인기가 좋은 거 같아요

 주문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하나는 파인애플 볶음밥인데 다른 메뉴들은 맛있다고 하는 메뉴 그래 그거 먹자 하며 알아서 시키라고 하다 보니 음식이름에 대한 정보가 기억이 안 나네요 

  7군에서 먹어서 그런가 음식 세팅도 그렇고 그릇들도 이뻐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 음식은 맛이 있을 것인가? 고기가 없이 음식이 맛있을 수 있을까?

 주문한 모든 메뉴들이 나오고 나서 식사를 하는데 깜짝 놀랐어요 채식 식단이 생각보다 맛이 좋구나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구나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들에 남김없이 모두 먹어 치워 버렸습니다. 혹시 7군에서 식사를 하실 일이 있다면 이 식당은 추천해 줄만 합니다.

  고기도 안 먹고 술도 안 먹는 친구이기에 밥만 먹고 헤어졌습니다. 베트남에서 아파트라는 걸 처음(?) 봐서 그런지 신기하더라고요 맨날 다닥다닥 붙어서 직사각형으로 지어진 집들만 보다가 아파트라니 베트남스럽지 못하다고 해야 하나?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내일은 무이네로 떠나기 위해서 숙소로 들어가 일찍 잠을 청해 봅니다.

 

2023.07.30 - [베트남/여행기] -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호치민 > 푸꾸옥> 호치민 > 무이네-> 나트랑> 달랏 > 하롱베이 > 하노이 로 이어지는 한달짜리 여행 2023.08.14 - [분류 전체보기] -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15편(호치민 의외의 만남) 혼자 떠

sky-59.tistory.com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