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6편(호치민 에서 푸꾸옥 으로)

abstT 2023. 7. 30. 19:05

공항으로

 호치민 공항도 국내 인천 공항과 같이 국내선과 국제선이 나누어져 있어서 택시에게 국내선으로 간다고 말하면 국내선 출국장으로 내려줍니다. 말이 잘 안 통하면 가는 곳 지도를 보여 주시거나 나 푸꾸옥 갈 거야 고투 푸꾸옥~ 이러면 아~~ 이러면서 알아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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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베트남 사람들은 푸꾸옥 말하면 못알아 들어요 풋꿗 이라고 하면 알아듣더라고요 발음이 달라 그렇겠죠?

 

  베트남에서 베트남 가는 국내선 출국장 이다 보니 카운터가 비엣젯뿐이 없네요 다른 항공사는 안보이던데 못 찾은 거 일수도 있지만 아마도 베트남 안에서 돌아다니는 비행기는 비엣젯만 운용하는 거 같았어요 

 

 

내부로 들어온 모습니다. 버스 터미널 같지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서 걸어서 비행기에 올라 탑니다. 뉴스 같은 거 보면 귀빈들이 내릴 때 비행기에서 계단 연결해서 걸어 내려오면서 손 흔들고 그러는 모습 많이 보셨죠? 그런 식으로 타요 ㅎㅎ

비행기를 기다리며 허기짐에 어쩔수 없게 먹게 된 햄버거입니다. 공항에 가기 전에 많이 먹고 가시길 추천해요 역시나 공항에서 먹는 음식은 맛이가 없어요

이런 편의점에서 나올 법한 햄버거랑 커피 한잔 해가지고 21만동이에요 한국돈으로 11,000원 정도 하는 금액이죠 배고파서 먹기는 했는데 공항에서는 안 사 먹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푸꾸옥 도착

 

  비행 시간은 1시간 조금 넘게 걸렸던 거 같아요 도착해서 보니 입국 심사도 없고 사람들이 자동문을 통해서 그냥 나가길래 도착했으니 짐 찾기 전에 담배나 한 대 피고 짐 찾아야지 하고 나갔는데.. 웬걸 자동문이 안에서 나갈 때만 자동문이고 안으로는 못 들어가요 ㅠㅠ

 

  나 짐이 공항 안에 있는데 다시 못들어 가냐 물어봐도 안된다 하고 사정 사정 해서 30분 만에 짐 찾으러 다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 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ㅠㅠ

 

  푸꾸옥에 도착해서 예약한 리조트로 도착 했습니다. 이곳은 건물이 여려 채로 나뉘어 있고 가운데에 수영장과 리셉션이 배치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였습니다. 리셉션에서 밥도 먹고 평소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저녁에는 밥도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배정받은 방은 리조트 제일 안쪽에 있는 1층 방입니다. 주변에 나무와 풀이 많아 벌레가 많을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벌레나 모기가 많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가끔 조그만 도마뱀들이 벽을타고 돌아 다니는 것을 보는데 이 조그마한 도마뱀 들이 벌래 들을 잘 먹어 주고 있어서 그런가 해질 때 불빛에 모여드는 날 벌래 정도만 있고 생각보다 쾌적했습니다.

  리셉션 내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평소에 여기 앉아서 쉬기도 하고 재떨이 가 있어서 흡연을 해도 되고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정말 다용도 실입니다. 베트남은 아직은 금연 구역이란 곳이 많지가 않아요 기차에서도 피고 식당에서도 피고 길거리나 호텔 안에서 피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여 수영장을 보는 순간 아~~ 내가 진짜 여행을 왔구나라고 느껴졌습니다. 맑은 날씨에 맑은 물 그리고 야자수 블로그를 보고 찾아간 곳이 아니라 직접 구글링 해서 찾아간 곳이라 한국인은 한 명도 없이 전부 외국인만 있는 곳이라 더욱 여행느낌이 나더군요

  밤이 되면 조명에 비춰지는 모습이 더욱 이쁜 곳입니다. 처음 3일 정도 있다 가야지 했는데 여기서 1주일이나 머물다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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