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간단히 둘러보기
푸꾸옥에 도착 후에 리조트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하여 둘러보고자 나왔습니다.
공항 쪽에서 가까운 해변가 입니다. 여기는 누구나 해변을 이용할 수 있는데 뒤쪽으로는 리조트들이 있고 선베드 들은 리조트에서 설치해 둔 거 같아요 아마 리조트에서 묵는 사람이 아니면 사용을 못하게 할거 같았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바다는 뭔가 참 마음의 안정을 주는거 같아요 그리고 이런 바다들은 무슨 사진을 찍어도 항상 그림이 되네요
간단한 점심식사
해변을 둘러보고 나서 푸꾸옥 아래 쪽으로 좀 더 가다가 길거리에 식당이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무슨 식당인지도 모르고 맛있는 지도 모르고 길 가다 배고프다 생각이 들어 눈에 보이는 곳 바로 픽을 해서 들어왔지요
제가 시킨 음식입니다. 밥과 반찬 이렇게 딸랑 나와요 아 이거뭐지? 기본 반찬도 없고 일단 배고프니까 먹어야지 했는데 신기하게 맛은 있어요 배가 고파 그랬나?
그래 양이 적으니 금방 꺼지고 그럼 이따 또 다른거 사 먹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Bãi biển Sunset Sanato
밥을 먹고 리조트에 꽂혀 있던 푸꾸옥 관광 지도를 보다 보니 바다위에 떠있는 코끼리가 사진에 보이길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선셋 세나토라는 유료 해변인데 입장료가 5천 원입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만큼 열심히 둘러봐야겠습니다.
둘러보고 느낀 점은 이곳은 사진 맛집이구나 사진 찍으러 오는 거구나 혼자서 둘러보니 그냥 해변이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정말 사진은 찍는 것마다 그림이 됩니다.
전문 장비가 아닌 그냥 핸드폰 카메라로 대충 찍어도 이렇게 이쁘게 나옵니다.
바다 위에 선착장처럼 만들어 두고 거기서 사진을 찍으라고 포토존을 만들어 두었네요 그럼 저기도 가서 사진을 찍어봐야지요
베트남의 제주도라 불리는 만큼 엄청나게 많은 나라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인데 옆에서 한국말이 들리는 거예요 중년의 부부 두 분이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 주고 계시길래 제가 먼저 찍어 드릴 테니 나도 사진 좀 찍어 주시겠어요?라고 물어보고 저도 사진 하나 찍었습니다.
여기 해변의 나름 명물이라 해야 하나? 바다에 떠있는 코끼리처럼 안내 책자에 이 조각상도 나와 있었습니다. 근데 가까이 가서 보니 돌을 깎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철근으로 구조를 세워두고 시멘트로 발라서 만들어진 건축물이었습니다.
해변 옆으로는 카페도 있었어요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죠
안쪽에는 식당도 있었습니다. 방금 전에 밥을 먹고 온 상태라 배도 안 고프고 혼자서 뭔가 저런 고급져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기가 꺼려져서 이 식당은 패스했습니다.
푸꾸옥 시장 가기
해변을 나와 시장을 가는 길에 마트가 보여서 잠깐 들렀습니다. 뭐 살 거 있나 들어갔는데 익숙한 참이슬이 보이고 옆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소주를 파네요
폰트도 이상하고 해서 뒤를 보니 베트남 말이 가득입니다. 이건 아마 베트남에서 한국식으로 소주를 만들어서 파는 거 같아요 푸꾸옥이 한국인들도 많이 오고 하니까 한국술을 파는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베트남에 왔기 때문에 베트남 술을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에 크루즈에서 먹었던 찹쌀로 만든 보드카가 여기에 있네요 가격이 5만 동 한국돈으로 2500원 정도 합니다. 이놈으로 일단 하나 집어 갑니다.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건 해산물 식당들 하고 땅콩가게입니다. 이 지역이 땅콩이 유명한지 길 가는데 땅콩 먹어 봐라 그러면서 샘플들을 나눠 주는 게 그것만 받아와도 한 봉지는 만들 수 있을 거 같을 만큼 호객을 하면서 엄청 나눠줍니다.
그리고 해산물 식당은 밖에 진열을 하고 판매를 하는데 예전에 다른 사람 유튜브를 봤을 때 해산물들이 많이 말라 있다 건조해 보이고 신선해 보이지 않는다.라는 예기를 듣고 나서 보니 역시나 밖에 진열된 음식들은 확실시 건조하고 말라 있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나마 몇몇 가게들은 랩으로 쌓아 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뭐라 그럴까 왠지 내키거나 당기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고요
이 식당은 앞에 수조를 가져다 두고 살아 있는 것들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살아 있는 걸 보니 그나마 신선해 보이기도 하고 신기한 건 여기서 모든 해산물들이 다 큰 거 같아요 한국에서 보던 사이즈 하고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갯 가제 또는 쏙이라 불리는 놈들인데 한국에서는 저 크기의 절반 정도만 되는 놈들인데 여긴 커서 살도 많겠다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시장을 둘러보다 꼬치를 파는 가게를 발견합니다. 해산물보다는 고기가 좋지라고 생각이 들어 종류별로 포장을 해왔어요.
여기 시장은 땅콩, 해산물, 기념품, 옷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거 같았어요 호치민에서 벤탄 시장을 보고 와서 그런지 시장 안에 다양하게 많은 물건들이 있다 라기보다는 식당 골목 옆에 상점들이 있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포장을 하고 리조트로 들어와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리셉션에서 직원 분이 알려 주셨는데 하노이 보드카를 세븐업이랑 같이 섞어서 칵테일로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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