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8편(푸꾸옥 투어 호핑투어, 케이블카, 워터파크)

abstT 2023. 8. 3. 06:30

아침

  푸꾸옥에서의 첫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숙소에 조심 포함이라 적혀 있어서 뷔페로 아침을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눈을 떴는데 이 리조트는 아침 조식을 메뉴판을 주고 먹고 싶은 걸 고르면 그걸 만들어 주는 식으로 운영을 하더군요

이런 식으로 아침에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보여주고 여기서 골라 그럼 만들어서 가져다줍니다. 음료수도 한잔 먹을 수 있구요

  에그 인스턴트 누들을 주문하였는데 라면인 줄 몰랐네요 여기는 특이하게 라면에 계란을 프라이로 넣어 줘요 맛은 보통이었습니다. 역시 한국인 입맛에는 라면은 한국 라면이 맛있는 거 같아요 여기 라면은 뭔가 밍밍하다 해야 하나? 맛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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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저녁에 숙소에 복귀를 한 후 호핑투어와 케이블카가 묶여 있는 투어 패키지를 리조트 리셉션에서 신청을 해 두었습니다. 어느 숙소를 가던지 자유 여행 중에 혼자 가기 어렵거나 동행이 필요할 거 같은 경우에는 필요한 여행 패키지만 신청을 해서 가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항구로 출발

  어젯밤에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아침에 시간 맞춰서 투어 가이드가 차를 가져와 저를 픽업해 갑니다. 처음에는 작은 봉고차로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을 한 곳으로 모으고 사람들이 모두 모이면 대형 버스에 사람들을 싣고 항구로 출발을 합니다.

 

  항구에 도착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네요 호핑 투어를 가는 사람이 우리들 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러 온 거 같습니다.

  제가 부킹 한 곳은 존스 투어라는 곳인데 배에도 이름이 적혀 있네요 아마 푸꾸옥에서 가장 큰 여행사였던 거 같아요 

 

  배는 그리 크지 않지만 배안에 화장실과 주방이 있어서 배안에서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갈 수 있고 배 위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2층에 올라오니 사람들이 모두 한 자리씩 차지하고서는 햇빛을 받고 있네요 영상을 찍는다고 늦게 올라갔더니 자리가 없습니다. 아래쪽에서 놀던가 뒤쪽 나무 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썬베드 자리가 귀한 자리였네요 ㅎㅎ

씨워커

  스노클링 포인트로 가기 전에 씨워커를 할 사람 있느냐 물어보네요 제가 구매한 패키지 에는 씨워커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하고 싶은 사람은 돈을 내고 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한 번도 경험이 없기에 추가로 결제를 하고 씨워커를 하고 왔어요 씨워커가 얼굴에 공기가 들어오는 뚜껑을 쓰고 물속에서 걸어 다니는 건데 

  

  누군가 씨워커를 한다 하면 저는 말릴 겁니다.

일단 비싸다!!! 비용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7만 원인가 줬던 거 같아요 사진 찍는 것까지

 

머리가 아프다!!! 바닷속으로 들어가면서 기압차로 인하여 귀가 먹먹 해지고 그것 때문에 아주 조금씩 천천히 잠수부 가이드가 내려 주는데 바닥에 내려왔을 때 기압으로 머리도 아픈데 잠수부 가이드가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머리에 있는 뚜껑을 잡고 끌고 다니니 너무 어지러웠어요 

 

보이지도 않는다!!! 푸꾸옥에 대한 환상이 너무 컸었던 거 같습니다. 씨워커를 하면서 2미터 앞까지 밖에 시야가 안 나와요 눈앞에서 물고기가 지나 가늘걸 보기는 하지만 시야가 이거뿐이 안된다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푸꾸옥에서 씨워커를 한다 하면 굳이 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네요

 

휴식시간

오전에 씨워커와 스노클링을 한 후에 작은 섬으로 들어갑니다. 여기는 물도 맑고 많이 이뻐 보여요 이곳에 점심을 먹으러 가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그냥 정말 쉬면서 사진 찍고 그러라고 내려 준거였어요 근데 저는 할 게 없네요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 먹고 해먹에서 누워서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스크림.. 50만 동 정말 너무 비싸네요 같이 온 사람이 있으면 서로 사진도 찍으면서 둘러보는 건 괜찮아 보여요

바다 위의 포토존에서 사람을 찍은 사람들이 보이네요 역시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거 같습니다.

점심

섬에서 한 시간을 보내고 난 후에 다시 배에 올라타서 점심을 먹습니다. 배에서 선장님이 직접 요리를 해서 배 위에서 식사를 했어요 저게 1인분이 아니고 저렇게 상에 올려 두고 먹을 만큼씩 덜어서 먹는 겁니다. 근데 선장님이 손맛이 좋으시더라 구요 별로 맛없어 보이는데 물놀이를 하고 먹는 거라 그런가 엄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워터파크

점식을 먹고 스노클링을 더 하다가 배가 어딘가로 갑니다. 케이블카 타러 가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따라서 내려갑니다. 해변 옆에 펼쳐진 잔디밭에서 사람들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곳을 지나갑니다.

그런데 엄청 기네? 리조트 앞에서 사람들 쉬라고 만들어 놓은 곳인가? 다들 여기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네? 하며 따라간 저 입구는 워터 파크로 들어가는 입구였습니다. 제가 예약한 여행 패키지가 스노클링 + 워터파크 + 케이블카 이렇게 묵여 있었었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워터파크를 가본 적이 없는 저는 잘 모르고 예약한 패키지 때문에 난생처음으로 워터 파크를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혼자서.... 보통은 연인이나 가족 아니면 친구들이라도 와야 하는데 혼자 하는 여행에 워터파크라니... 이게 무슨 일이가.. 나는 뭘 해야 하지?라는 고민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구매한 건데 열심히 놀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며 라커룸에 핸드폰과 짐을 맡겨 두고 2시간을 정말 이것저것 즐겨 보았습니다. 워터파크가 혼자 와도 즐겁구나.... 이런 재미난 곳이었네??? 라는걸 느끼고 워터 파크는 체력이 좋아야 즐길 수 있구나 계단을 하루 종일 올라가야 내려오는 걸 즐길 수 있고 튜브도 들고 다녀야 하고 이거 체력이 없으면 워터파크는 즐기기 어렵겠다 느껴지더군요

 

케이블카 타기

워터파크에서 2시간 정도 열심히 놀고 난 후에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서 케이블 카를 타러 갑니다. 이곳에 올 때는 배를 타고 왔지만 갈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나갑니다.

케이블 카에는 탑승 제한 인원이 있어서 탑승전에 안내원들이 표를 검사하고 출입인원을 통제합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크게 안 보였는데 막상 앞에 오니 생각보다 케이블카가 크네요 버스도 그러더니 케이블카도 사람 탈 때 멈춰 주지를 않네!!!

케이블카 안에 7899.9m라고 우리 엄~~~ 청 긴 케이블카야라고 자랑스럽게 붙여 놨네요

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속도도 느리지 않고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이곳에서 찍는 사진들 마다 전부 작품이 되어 버리네요 날씨도 너무 맑아서 사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모양으로 유럽의 형식으로 집들을 지어놓고 구경할 수 있는 동네를 만들어 놨는데 열린 가게도 없어 보이고 사람들도 살지 않아서 이렇게 지나가면서 눈으로 보는 게 전부인 곳입니다.

이렇게 제가 예약한 패키지가 끝났습니다. 정말 하루를 알차게 보낸 거 같아요

마무리는 패키지 끝나고 리조트 앞에 내려 주자마자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 고기 덮밥 하나 시켜 먹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2023.07.30 - [베트남/여행기] -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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