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24-2편 호텔 입성과 주변 술집)

abstT 2023. 8. 29. 16:08

호텔 체크인

 베트남 여행 중에 맞이하는 두 번째 비였습니다. 한 달 가까이 여행을 하면서 하늘이 도운 건지 우기가 아니라 그런 건지 비구름은 거의 만나 보지 못하고 지나가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번에 나트랑은 도착하자마자 비가 오는군요 

 

 오전을 밖에서 보내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 들어가 바로 체크인을 한후에 베란다에서 풍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수영장이 2 층에 있는데 숙소에 머무는 동안 한 번도 이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2층 헬스장에서 일열로 늘어선 러닝 머신이 있는데 바라보는 방향이 전부 수영장이라서 러닝 하는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는 듯한 느낌이랄까? 암튼 수영장은 이쁜데 이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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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었으니 점심

 체크인을 하고 짐을 안전한 곳에 옮기고 나니 생각하고 있지 못한 허기 짐이 올라 왔네요 바로 밖으로 나와 점심거리를 찾고 있는데 

한국 식당이건가? 거기다 무한리필이라고? 뷔페는 못 참지!! 

거기다 호텔에서 가깝기 까지 하니 허기짐을 바로 달래 주기 위해서 입성하였습니다.

가게 사이즈는 크지만 대로변이 아니라 건물 옆면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잘 안 보이지만 그래도 사이즈가 크니 찾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으실 거예요

실내로 들어오면 고깃집이란 느낌보다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자리에 앉으러 가면서 사진은 찍겠다는 의지로 찍었는데 흔들림이 배고픔을 보여주는 듯하군요 빨리 앉아서 메뉴를 골라야 한다는 강한 집념이 만들어낸 사진입니다.

한국식 고기 뷔페라서 그런지 어묵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셀프바에 있는 모든 음식들은 자유롭게 가져다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무료이니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공깃밥과 볶음밥 같은 것도 있지만 저는 이것에 혹하지 않았습니다. 이걸 먹으면 내가 고기를 조금밖에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 자제를 하고 고기를 많이 먹겠다는 의지로 셀프바는 구경만 하고 접촉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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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메뉴판을 보면서 든 생각은 이곳은 한국인이 하는 식당은 절대 아니구나 한국식 식당을 하고 싶은데 음식만 어떻게 하는지 보고 메뉴판은 완전 구글 번역기로 해두었구나라고 느꼈어요 돼지의 촉수?? 뭘 번역하면 저런 단어가 나올까요?

  상차임은 한국스타일을 따라서 기본 밑반찬들을 줍니다. 기본적으로 빠지면 안 되는 김치와 쌈채소들을 세팅해 줍니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는 소주 한 병과 막걸리가 놓여 있는데 홍보용으로 올려 둔 거라서 마시면 요금이 부과되니 주의하세요

주문한 고기들이 나왔는데 나름대로 플레이팅도 신경을 쓰는듯하네요

전체 적으로 봤을 때 확실히 베트남 쪽에서는 소고기는 좀 질긴 편이고 기름기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굉장히 맛있더군요 이렇게 굽는 것까지만 찍고 정신을 차려보니 아수라장이 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마땅한 식사가 생각이 나지 않고 너무 나도 배가 고플 때 가면 매우 만족하실 겁니다.

저녁은 술 한잔

저녁은 다이아 몬드 베이에서 북쪽으로 300미터 정도 올라간 곳에 위치한 맥주집을 들어갔어요 입구에는 직원들이 미니 스커트를 입고 호객을 하고 있으며 안에서는 네온 불빛과 클럽 음악을 틀어 놓고 저 작은 술집 안에서 DJ가 있어서 EDM을디제잉 하고 있습니다.

술집 안에서 맥주를 마시며 옆 테이블을 보니까 자기 몸만 한 풍선을 입에 물고 쉬지 않고 계속 흡입을 하고 있습니다. 맥주 한 모금에 풍선 3모금 정도씩? 3번째 풍선을 입에 물때 내가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 라고 물어보니 흔쾌히 사진을 찍으라 해주더군요 그래서 한장 찍었습니다.

 

  저 풍선이 이곳에서 해피 벌룬이라 불리며 아산화질소(N2O)가 들어가 있으며 흡입을 하면 잠시동안 혼미해지면서 웃음이 난다고 합니다. 아산화질소는 일반적으로 마취제로 사용되는 화학물이며 과하게 섭취를 하면 사망을 할 수도 있고 실제로도 한국인이 베트남에 와서 흡입을 하다 사망한 경우도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합법이라 술 마시며 담배 피우듯이 즐기고 있지만 여행 오신 분들은 화학물질에 대한 위험도 있고 자신의 몸에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지 모르니 절대 하지 말라고 권고드립니다.

  

  이렇게 나트랑에 도착한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2023.07.30 - [베트남/여행기] -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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