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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27편 나트랑 빈펄렌드)

abstT 2023. 9. 14. 14:04

배를 타고 들어가요

빈펄랜드는 베트남 돈으로 80만 동 한국돈으로 4만 원가량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지만 2023년 기준으로 케이블카는 수리 중이라 기둥만 남겨져 있는 상태로 운행이 되지 않고 배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뱃삯은 입장료 안에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따로 구매를 하지 않아도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지도에 표시 되어 있는 선착장에 와서 발권을 하고 들어 가능 방식도 가능하고 나트랑 시내에 있는 여행 사무실이나 호텔 리셉션에서 구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행 사무실이나 호텔 리셉션에서 구매를 할 때 80만 동 보다 저렴한 가격을 알려 준다면 그곳에서 예매를 하고 입장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항구에는 고속정들이 대기를 하고 있으며 아침부터 저녁 8시 마무리가 될때까지 빈펄랜드와 선착장 까지를 15분 단위로 오가며 승객을 나르기 때문에 언제든지 내가 가고 싶은 시간에 가고 나오고 싶은 시간에 나올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시내랑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오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오셔야 합니다 오토바이는 주차장이 따로 있고 유료입니다.

선박에 타서 계기판이 신기해서 찍어 보았어요 밖에서 보기에는 물에 떠있는 기다란 차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계기판과 스위치들이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 가고 뒤로 가고만 하는 게 전부 일 줄 알았는데 배는 뭔가 더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지 대시 보드가 가득 차 있고 선장님 자리는 배에 탑승하자마자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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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펄랜드 입성

  입장한 시간이 아침 9시 40분쯤 된 시간이었습니다. 하늘은 구름이 조금 껴있어서 돌아다니기 선선한 날씨였고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안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매우 적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곳에 올시간이 아닌데 온 것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선착장에서 바다 건너 보던 것보다 실제로 섬안에 들어와서 보니 굉장히 넓고 웅장하다 라는 느낌을 처음에 받았습니다.

 

  빈펄랜드의 크기는 걸어서 한 바퀴를 돈다고 하면 1시간 정도 걸릴 정도의 크기이며 아쿠아리움,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4개의 구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시작은 놀이공원

  빈펄랜드에서 가장 유명하고 제미 있다고 하는 것은 알파인 코스터라 듣고온 상태라 우리는 제일먼저 알파인 코스터를 타기 위해서 이동을 했습니다. 빈펄렌드 오른쪽 끝에 입구가 위치해 있고 커다란 간판으로 이곳에서 타는 것입니다. 하고 광고를 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도착하자마자 알파인을 선택한 건 매우 잘한 일인 거 같습니다. 이곳에서 15분 정도 기다리다 알파인을 탔는데 시간이 지나서 입장객이 많아지고 나니 이곳의 줄은 더욱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이곳 이외의 다른 놀이기구는 대기줄을 서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한가 했기에 빈펄랜드에 오시면 이곳을 먼저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놀이기구는 썰매처럼 생긴 의자에 앉아 가면 되는데 2인까지 승차가 가능하며 1인도 승차가 가능합니다. 1인의 경우 만약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는 사람이 타게 될 경우 중력에 의해서 움직이는 놀이기구이다 보니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져서 본인도 재미가 없을 수도 있고 코스가 한 줄이다 보니 천천히 내려가게 되면 교통체증이 발생을 합니다. 가다가 서다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니 70Kg 이상 무게를 맞추어야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알파인 코스터를 타고 나오니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하늘에 있던 구름들은 사라지고 파란 하늘이 뒤덮습니다. 참고로 빈펄랜드 안에서는 그늘이 많지 않아요 식당가 쪽으로 가면 나무그늘이 조금씩 있지만 워낙 시설을 넓게 해 놔서 그늘이 많이 없으니 선크림 잘 준비해서 가세요

  놀이기구가 멈춰 있는 것은 운행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타는 승객이 없어서 멈춰 있어요 ㅋㅋㅋㅋ 이러고 있다가 우리가 가면 직원이 우리를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줄을 서지 않고 그냥 입구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놀이기구를 돌려줍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느낄수 없는 일이죠 내가 놀이기구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놀이기구가 나를 기다려요

  원하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다시 태워줘~ 그러면 다시 또 돌려 줍니다.  짧은 청룡 열차이지만 3번 연속으로 타고나서 머리에 피가 쏠려서 두통이 심해서 나 그만 내려줘 하고 내려와 벤치에 앉아서 있는 동안 일행은 5번을 채우고 내려옵니다. 그러는 동안 옆의 놀이 기구를 보았는데 역시나 승객을 기다리고 있네요

  빈펄랜드에서 몰라서 못한 것 중에 하나가 집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못했어요 지금 사진에 보면 줄이 하나 있고 사람이 내려 가고 있느 모습이 보입니다. 오후 4시에 운행을 종료 하며 그전까지 예약을 해야지 짚라인을 탈 수 있습니다. 예약하는 장소는 알파인 코스터 타는 곳에서 예약을 할 수 있고 우리는 그 시간과 장소를 몰라 타보지는 못하고 나왔습니다.

밖에 못 나가 점심은 안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고 나가는 배도 많이 있지만 이곳에서 들어와서 나가면은 퇴장이기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입장할 때는 물조차 들고 오면 안 된다고 합니다.  놀이기구를 타고 오전을 보내고 나니 출출하기는 하니 밥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식사를 했습니다.

간단히 햄버거와

브리또(?) 같은 걸 시켜서 먹었는데 이곳은 놀러 온 것이지 먹으러 온 것은 아니다 싶긴 했어요 음식이 맛없다 이런 건 아니지만 안에서 파는 음식들은 밖에서 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맛은 그냥 평범한 정도라 허기를 채우는 용도로 밥만 먹었습니다.

더우면 물놀이

 밥을 먹고 날씨는 점점 맑아지고 온도는 점점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온몸에는 땀이 나고 더 이상 더워서 걷기도 힘들어질 때 우리는 워터 파크로 향했습니다.

대관람차 안에서 본 워터파크의 전경입니다. 워터파크 안에서의 영상과 사진자료가 없는데 안에서 물놀이 기구를 타려면 핸드폰 모자 가방 등의 몸에 걸치는 무언가가 있으면 물놀이 기구의 탑승을 제한을 합니다. 내가 핸드폰 꼭 잡고 탈께 해도 정말 너무나도 단호하게 막아서 버리고 핸드폰을 놓고 놀이기구 타고 내려가서 다시 핸드폰 가지러 올라와야 합니다. 그래서 워터파크 안에서 놀 때는 맨몸으로 돌아다니고 열심히 노는 게 제일 이에요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생각보다 작아 보이지만 나름 엄청 크고 한 개씩 다 타 보는 것도 힘이 들정도로 많습니다. 그리고 바닷가로 나가면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어요 짠물에서 놀고 샤워 한번 하고 수영장에서 놀고 나오면 덥다는 생각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

물놀이를 하고 나오니 이제 슬슬 해가 지려고 합니다. 어두워지면 대관람차를 타더라도 볼 게 없으니 서둘러 대관람차로 이동을 합니다. 

대관람 차를 타고 나오니 조금씩 어둠이 다가오고 빈펄랜드 안은 새로운 도시가 생겨납니다. 건물에 불이 들어오고 조명을 비추며 낮과는 다른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생선 구경하기

 몸으로 하는 것은 충분히 즐기고 이제는 아쿠아 리움을 가보도록 합니다.

아쿠아 리움에 들어가면 1층에는 작은 어항 단위들로 물고기들을 모아 두었습니다. 

 이건 상어 알인데 알을 1주 차 2주 차 이런 식으로 진열을 해두어서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데 부화가 가까워진 알에서는 상어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개중에 큰 어항에는 여러 물고기가 같이 어울려 오는 모습을 보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배기는 지하로 내려가면 시작입니다.

1층을 모두 둘러보고 나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지하는 전체가 물로 가득 창 있고 그 안을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볼 수 있게 해두었어요 아쿠아 리움이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고 이뻐 보이더군요

해저터널(?)을 따라서 걸어가면서 생선들을 구경하는데 가오리 가 지나가나 했는데 꼬리는 상어이고 크기가 사람만 한 생선도 지나가고 때로도 몰려다니고 원가 굉장하다 라는 느낌이 느껴지며 멍하니 보게 되더군요

  아쿠아 리움에서 한참을 즐기고 나오니 어느새 밤이 찾아왔습니다. 거리는 더욱 반짝이고 건물들은 더욱 화려해집니다.

  빛으로 도시를 만들면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물론 밤에 눈부셔서 잠을 못 자겠지만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나갈 때가 다 되어 가는데 오락실을 안 가봤더군요 오락실로 가봅니다.

오락실

알파인 코스터 가는 길에 실내에 오락실이 있어요 이곳은 실내라 에어컨도 틀어주고 철권 1945 이런 오락실 게임도 있으며 오토바이 자동차 운전하기 등 정말 많은 오락실 기기가 준비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것은 vr입니다. 얼굴에는 vr기기를 쓰고 기계에 올라가 있으면 회전도 하고 진동도 오고 놀이기구를 타는 것보다 더 어지러울 정도로 아주 흔들어 재낍니다. 그리고 이 모든 기구의 이용료가 무료라는 게 제일 중요하지요 게임기에 앉아서 버트만 하나 누르면 코인이 들어간 것처럼 게임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곳도 8시가 되면 문을 닫습니다. 너무나 늦게 간 탓인지 vr들은 마감을 한 상태였고 오락실 기계도 시간이 되어 감에 따라 하나씩 종료를 합니다. 우리가 게임기 앞에 있어도 시간 되었어요 하고 꺼버려서 어쩔 수 없이 퇴장을 합니다 ㅠ

 

하루 만에 즐긴 놀이공원,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오락실 정말 아침에 가서 쉬지 않고 놀고 열심히 놀았지만 전부 즐겨보지 못할 정도로 놀거리 볼거리 많고 너무나도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충분히 다시  갈만하다는 느낌이 들고 어른들도 아이들도 충분히 많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2023.07.30 - [베트남/여행기] -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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