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36편 달랏 7층탑 Linh Phuoc Pagoda)

abstT 2023. 10. 10. 18:18

7층탑을 구경하다

달랏에 있는 7층짜리 석탑에 가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탑과는 다르게 이곳은 규모가 엄청 크고 안에 사람이 들어가 볼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 인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관광을 옵니다.

높게 솟은 탑 옆으로는 절이 크게 있는데 이곳에서는 절과 함께 조각상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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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과거의 베트남 사람들은 커다랗고 웅장한 조각들을 좋아 했던거 같은 느낌을 베트남 여행하면서 자주 받았습니다. 

  절이나 문화 유적지를 가면 항상 수많은 조각상들이 전시 되어 있고 건물의 외관을 보더라도 건물도 조각상들로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절의 내부 입니다. 넓은 실내와 높은 천장을 가지고 있고 기둥 역시 수많은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웅장하며 화려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곳에서 향을 구매해서 기도를 하는데 이곳에서는 엎드려 절을 하지 않고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불이 붙은 향을 양손으로 이마에 대고 기도를 하고 난 후 향로에 향을 꽂아 둡니다.

  이제 7층 석탑에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서 바라보니 훨씬 웅장함을 느낄수 있었던 거 같네요 1층에서도 향로가 있고 이곳에서도 역시 사람들은 이마에 향을 올리고 기도를 합니다. 실외라 그런지 다른 점은 무릎을 꿇지 않고 서서 기도를 한다는 점입니다. 

  석탑 안에는 불경을 외우는 스님이 계셨는데 왼손에는 엄청큰 목탁을 그리고 오른손에는 엄청 큰 놋쇠 그릇을 연주하고 계십니다. 놋쇠 그릇은 종과 같은 소리를 내는데 굉장히 맑고 울리는 소리를 내며  듣고 있으면 마음이 좀 맑아지는 기분을 받았습니다.

  탑은 단독 건물이 아니고 옆의 건물과 이어지는 교각이 있습니다. 교각을 따라 이동하면 옆의 건물에 도착 할수 있어요

사진에 담기지 않을만큼 엄청나게 큰 불상과 그 앞을 지키는 여러 개의 불상이 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불상은 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 색이 이상해서 뭔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전부 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옆으로 가면 커다란 방이 나타나는데 이곳에도 커다란 불상 하나와 주변으로 똑같은 모양의 불상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불상들을 보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왜 불상들은 모두 호리병을 들고 있을까? 그래서 직원 분들에게 물어봤어요

  호리병 안에는 우리가 바라는 소원들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부처에게 소원을 빌면 부처가 호리병 안에서 소원을 꺼내 준다고 합니다. 건강을 원하면 건강을 부를 원하면 부를 꺼내주는 호리병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다들 호리병을 들고 있다고 합니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곳에 방문을 하니 저절로 기도를 하게 되더군요 소원을 이루어 주실지는 모르지만 작은 기대를 해보고 떠납니다.

2023.07.30 - [베트남/여행기] -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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