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37편 달랏의 맛집 낮과 밤)

abstT 2023. 10. 11. 15:19

낮에 먹는 달랏

월남쌈

  오늘은 달랏에서 먹었던 식당 둘 중에 맛이 좋았던 곳들을 추천하려 합니다. 먼저 월남쌈 집입니다. 달랏의 야시장 집과 가까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나름 꽤 유명한 맛집인 거 같더군요 한국 사람들도 많이 있고 외국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가게도 깔끔하고 맛과 청결이 평균 이상은 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대부분의 식당들은 인테리어 크게 신경을 안 쓰는데 이곳은 실내에도 액자와 장식들을 달아 두어 이쁘게 꾸며 두었습니다.

  주문한 음식 1인 월남쌈이 나왔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라이스페이퍼를 한국에서와 같은 딱딱한 라이스 페이퍼를 물에 적셔서 쌈을 싸 먹는 스타일 입니다. 한국인 들은 잘 모르지만 베트남에서는 라이스 페이퍼가 물에 적시지 않아도 흐물흐물한 얇은 것도 존재 하며 대부분의 식당들은 흐물흐물한 라이스 페이퍼를 사용 하지만 이곳은 물에 적셔 불려서 싸먹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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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즈 비교를 위해서 핸드폰을 두고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테이블을 가득 채울 만큼의 엄청난 사이즈입니다. 실상 쟁반 위의 접시들을 치우고 쟁반에 따로 올려두면 사이즈가 절반이상 줄어들 텐데 이렇게 사이즈만 차지하는 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음식을 이것 하나만 시킨 것이 아니기에 다른 음식이 올라올 자리가 안 나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먹어서 1번 음식을 치워야 다음 음식을 올릴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집니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스프링 롤입니다. 월남쌈이 자리를 너무 차지하고 있어서 최대한 빨리 먹고 난 후에 다음 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프링 롤의 맛은 무난한 정도입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기본반찬 모닝글로리 볶음입니다. 땅콩을 많이 뿌려 주셔서 고소하고 소스도 간을 잘해 주셔서 풀때기만 주워 먹는데 와 이거 맛있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모두 비워 버렸습니다 

 

일식집

달랏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먹은 식당입니다. 간단히 먹으면서 배는 또 든든히 채우고 싶다는 생각에 일식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베트남 음식들은 신기한 게 든든히 먹어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도 금방 배가 꺼지는 신기한 현상을 겪었기에 이번엔 일식을 먹어 보았습니다.

  저는 일본 여행은 가보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다니던 일식집과 베트남에서의 일식집 모양이 동일한 거 보면 이 인테리어는 확실한 일본풍이라 생각이 듭니다. 사장님은 일본분 이셨어요 직원들은 베트남 사람이고 진짜 일본인이 하는 일식집을 베트남에서 가보게 되었네요

메뉴판입니다 일식집 이긴 하지만 식사 메뉴들이 10만 동 이하들로 보통 일식집 하면 비싸다 생각이 들 텐데 가격도 나름 착한 집 같습니다.

  장어롤 초밥입니다. 원래 초밥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간장 양념이 된 초밥이 너무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다음은 돈가스 카레 엄청나게 넓은 접시에 밥, 돈가스, 카레 구분되어서 나옵니다. 전부 비벼서 먹기에는 불편함이 느껴져서 저는 밥 따로 먹고 돈가스를 카레에 적셔서 반찬처럼 먹었습니다.

  샐러드와 수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계란찜을 줍니다. 계란찜이 너무 부드러워서 정말 수프인 줄만 알았습니다.

  디저트 개념으로 마지막은 소바입니다. 특이하게 메추리 알을 같이 주셨어요 소스에 넣고 같이 먹었는데 너무 작은 게 들어가서 그런지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밤에 먹는 달랏

  밤이 되고 센티해져서 분위기 있는 바를 가고 싶어 져서 구글에서 찾다 보니 괜찮은 바가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아서 이곳은 찾아가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침에 돌아다니다 발견을 하셨다면 저녁에는 가서 들어가는 건 어렵지 않을 수 있으나 밤길에 초행으로 찾아가신다면

 

  이곳의 메뉴판입니다. 잔으로도 팔고 병으로도 파는데 조니워커 블랙라벨이 110만 동 6만 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바에서 먹고 킵도 되는데 6만 원?? 아 너무 좋아 주문합니다.

  술을 마시다 보면은 밴드 그룹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세팅을 하더니 공연을 합니다. 공연 시간도 길고 가수를 바꿔가며 공연을 하고 저처럼 나가서 탬버린 들고 같이 연주도 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고 신비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2023.07.30 - [베트남/여행기] -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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