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기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3편

abstT 2023. 7. 28. 00:28

호찌민 9군에서의 아침

  부이비엔 거리를 즐기고 난 후 다시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텔옆에 닭을 키우는데 이놈이 아침부터 모닝콜을 크게 해주다 보니 길게 자지 못하고 일어나게 되었네요 호찌민 이란곳과 베트남에 대한 정보를 그리 많이 가지고 오지 않은 상황이라 지역이 1군 2군 이런 식으로 나눠지는 지도 몰랐어요

호치민 구역 지도

  위 사진을 보면 1번이라 써있는 곳이 호찌민의 중심이고 여행자 거리가 있고 유흥가와 여행객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9군에 숙소를 잡았던 것이죠 그나마 2 군하고 가까운 경계지역에 잡아서 1군으로 넘어가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많은 않았습니다.

 

  2군에는 일본 사람들이 많이 사는 거리가 있고 7군이 현제 한국 사람들이 사는 한인촌이 위치 한다고 합니다.

9 군지역 둘러보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일단 길거리에 보이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 국수 한 그릇 주소 하니 쌀국수를 내왔다 보이시나요? 면보다 많은 야채들!! 

  쌀국수를 시키면 넣어 먹으라고 야채들일 이것저것 많이 줘요 근데 다른 사람들은 적당히 넣어 먹는데 저는 준 거니까 다 먹어야지 하고 모조리 찢어 넣었는데 이게 익숙해지고 나니 쌀국수 먹을 때마다 풀때기 준거는 죄다 때려 넣고 먹게 되더라고요.

  고수에 대한 거리낌도 없는 데다 음식을 가리를 타입이 아니다 보니 현지 식이 너무 잘 맞아서 아 이번 여행은 나에게 순탄한 생활이 되겠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밥을 먹었으니 이제 구경을 해봐야겠지요? 본격적으로 길거리를 둘러보았습니다. 여행객이나 외국인이 많이 사는 곳이 아닌 현지 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그런가 어제 1군에서 보았던 느낌과는 많이 달라 보였습니다. 서울도 가평 가는 길에 조금만 벗어나면 갑자기 시골이 된 거 같은 느낌이 들 때 그럴 때처럼 갑자기 시골이네?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닭!!!! 미치게 울어대던 놈!!! 근데 닭장이 아니고 길거리에 닭을 놓고 그냥 뚜껑만 씌워놨네?? 이렇게 길거리에 꺼내 놓은 닭을 자주 보긴 했는데 아마 이건 여기서 사육하기보다는 이제 장으로 팔려 가거나 요리를 하기 위해서 잡아 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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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을 둘러보다 이런 건물을 보고 뭔가 해서 안내판을 번역기로 찍어 보았습니다. 베트남은 남북 전쟁 이후 미군이 패하면서 통일이 되었고 그때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는데 그때 전쟁 때 죽은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 건물입니다. 제가 베트남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런 식의 전쟁 위령비를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전쟁은 잊기 힘든 참혹한 기억인 것이죠

  너무나 더워서 길거리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러 왔습니다. 카페 안에 얼마 전에 새끼를 낳은 것인지 손바닥만 한 강아지가 있는데 제가 이뻐하니 주인이 안아 봐도 된다고 해서 테이블레 올려두고 커피 컵과 같이 한 장 찍어 봤습니다. 태국은 사람이 잘못을 하고 죽으면 개로 환생을 하고 개한테 먹이를 주는 행동이 도를 쌓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길거리에 개들이 엄청 많아요 그런데 베트남은 같은 불교 국가이지만 그런 문화는 없는지 길거리에 혼자 돌아다니는 개는 많이 보지 못했어요

 

버스 타보기

   동네 구경 한 바퀴 돌고 나니 구경할 것이 별로 없어서 다시 1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오토바이를 탔지만 오늘을 시내버스를 이용해 보겠습니다.

 

  구글 지도가 정말 좋은 게 현제 위치에서 1군 가겠다고 하니 버스 정류장 위치와 버스 번호까지 알려주네요

 

  버스를 타면 옛날 우리 버스처럼 안내원이 와서 표를 끊어 줍니다. 7000동 버스비 350원 정도에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버스처럼 좌석이 많지 않아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좌석이 없어서 서있으면 안내원이 플라스틱 의자 겹쳐 뒀던 것을 꺼내주며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버스에 에어컨은 나오는데 약했어요 그래도 참 재미있는 경험을 했네요

 

 

2023.07.30 - [베트남/여행기] - 혼자 떠난 베트남 여행 한달 살기 전체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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